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현대 심리학의 역사

by 열심사랑 2023. 5. 10.

현대 심리학의 역사.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적어도 18세기 후반까지 심리학은 독립적인 학문이 아니라 철학의 한 범주에 해당하였다. 그동안 인간의 본질에 대한 다양한 심리학적인 질문이 존재했지만, 모두 철학의 입장에서 답을 추구했다. 예를 들면, 마음과 몸은 하나의 실체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인지 아니면 두 개의 서로 다른 실체로서 별개인지의 질문은 고대부터 근래에까지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철학적 과제였다. 그 밖에도 인간에 대한 수많은 질문이 있는데, 그들의 대다수는 아직도 현대 심리학에서 큰 관심을 두고 연구하는 주제가 되고 있다. 인간에 대한 현대 심리학에서의 연구는 자연과학적인 연구 방법을 응용하면서부터, 다시 말하면 철학적인 접근 방법에서 탈피하면서부터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대 심리학에서는 마음과 몸이 따로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관련이 없다는 심신이원론을 일축하게 되었다. 그 대신 몸이 아프면 심리적으로 약해질 수 있고, 심리적으로 불편한 경우 몸에 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관점이 더 지배적이다. 인간에 대한 심리학적인 연구가 자연과학적 배경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한 시기는 1800년대 중반 무렵이다. 당시 페히너는 마음과 몸의 관계에 대한 법칙을 양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서 연구한 결과, 자극의 물리적인 강도와 심리적인 감각 사이의 관계를 양적으로 측정하는 정신물리학이라고 부르는 분야를 발전시켰다. 정신물리학에서 밝히고자 하는 관심 사항에 대한 예를 들면, 하나의 자극이 존재함을 감지할 수 있는 상태가 되려면 자극의 강도가 어느 정도이어야 하는지를 밝히는 실험이나 두 개의 자극이 서로 다름을 감지할 수 있는 상태가 되려면 자극 강도의 차이가 어느 정도이어야 하는지를 밝히는 실험 등이 있다. 페히너의 연구는 인간의 마음을 자연과학적 접근 방법으로 연구하는 현대 심리학이 탄생하는 기초가 될 수 있었으며, 후세의 심리학자들은 그를 실험심리학의 개척자로 평가하고 있다. 1) 구성주의 심리학. 독일의 독일 국채는 1856년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그곳에서 인류학 및 의학심리학 교수 생활을 하면서 ‘생리심리학’을 가르쳤으며, 1874년에는 ‘생리심리학의 원리’라는 서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1875년 라이프치히 대학교 철학 및 생리학 교수로 자리를 옮긴 그는 심리학도 고유한 질문과 연구 방법론을 고안할 경우 철학에서 독립된 하나의 학문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것은 바로 그동안 철학에서 추구해 왔던 인간에 대한 질문을 자연과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풀어 보고자 하는 독일 국채의 1879년도의 실험실 창건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인간의 내면적인 정신 과정에 대한 연구를 실험실에서 시도한 것이다. 페히너처럼 독일 국채도 실험 심리학의 아버지로 평가받고 있지만, 20세기의 심리학자들은 독일 국채가 실험실 기법으로 연구를 시도했던 1879년을 현대 심리학이 탄생한 원년으로 평가하고서 그를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심리학은 철학적 질문과 연구라는 수천 년의 과거가 존재하지만, 그 역사가 짧다고 표현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영국의 키치너는 독일 국채의 연구 업적을 읽고 매료되었고, 독일 국채의 ‘생리심리학의 원리’를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그는 1890년 독일 국채의 제자가 되기 위해 라이프치히 대학교로 건너가 박사학위를 받고 다시 옥스퍼드로 돌아왔다. 그는 마음이 어Ejfgrp 작동하는지의 원리를 밝혀 보려는 데 관심을 갖고서 독일 국채의 수제자가 되어 마음의 구조를 묘사하는 심리학을 이룩했는데, 독일 국채와 키치너는 인간의 마음, 즉 의식의 구조를 자연과학적 연구 방법으로 파헤치려고 시도했다. 그들은 화학자들이 물질을 분자나 원자들의 결합으로 설명하듯이 마음의 구조도, 즉 사람의 생각이나 감각적인 경험도 여러 가지 구성 요소의 결합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그들이 실험실에서 마음의 구조를 어떤 요소를 분해하려는 의도로 이용했던 과학적 접근 방법은 내성법이었다. 내성법이란 생각이나 욕망, 느낌 등을 자기 스스로 내적으로 들여다보고서 언어로 보고하는 방법을 뜻한다. 키치너는 독일 국채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면서 내성법에 의해서 보고된 내용을 분석하였다. 그들은 의식 내용이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엄격하게 잘 훈련된 내성법을 이용할 때 그 의식의 구성 요소를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렇게 해야 마음이나 의식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다. 또 그들은 마음의 구성 요소가 무엇이며, 그 요소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왜 그 요소가 그와 같이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믿었다. 나중의 심리학자들은 독일 국채와 티치노 등이 이와 같은 접근 방법으로 연구했던 심리학을 ‘구성주의 심리학’ ‘요소주의 심리학’ 또는 ‘내성심리학’이라고 부르고 있다. 키치너는 옥스퍼드에는 잠시 머물다가 1892년 가을 미국의 코넬 대학교에 가서 1893년 심리학 실험실을 세웠으며, 그곳에서 미국의 초창기 심리학자 중의 한 사람으로 구성주의 심리학을 전파하였다.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관법과 실험법  (0) 2023.06.02
심리학의 연구 방법  (0) 2023.06.02
심리학의 관점  (0) 2023.05.11
네 가지 심리학  (0) 2023.05.11
심리학의 정의  (0) 2023.05.10

댓글